집중 호우로 축구장 1천900개 면적 농작물 '침수'

등록 2024.07.20 15:08:07 수정 2024.07.20 16:26:49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충남, 피해 면적 906㏊ '최대'...전남(289㏊), 경기(121㏊) 등 순

 

【 청년일보 】 최근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축구장 약 1천900개에 달하는 면적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8일 내린 비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침수 면적이 19일 오후 6시 기준 1천353.7㏊(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0.714㏊) 약 1천900개에 해당하는 것이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906㏊가 침수됐고 이어 전남(289㏊), 경기(121㏊) 등 순이었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1천1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7∼10일 내린 비로 침수된 농작물 면적(1만756㏊)을 합치면 이달 호우로 인한 침수 면적은 1만2천109.7㏊로 늘어난다.

 

정체전선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고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채소류 생육이 급격히 저하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매일 회의를 열어 농작물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병해충 방제, 농가 현장 기술지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강수로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농가와 유관기관 등은 배수로 정비, 취약 시설 점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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