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이 금리 인하를 공식화한 가운데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자 국내 정유 관련 종목이 상승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천40원(5.75%) 오른 1만9천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와 흥구석유도 각각 15.93%, 8.10% 상승세다.
주가 상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내달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74.83달러에 마감했다.
아울러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