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거래소를 찾는다. 이번 현장 행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현장에서 듣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찾아 금투세 폐지 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한홍 위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한 대표는 그간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금투세 폐지를 거듭 촉구해왔다.
이번 현장 행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현장에서 듣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지난 22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서 "(금투세) 폐지 협의를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1월1일에 이 법이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에 합의를 해서 불안정성을 없애고 시작하자는 제안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추진 중이다.
한편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 투자를 통한 수익이 연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제도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금투세 시행으로 세금회피를 위한 물량이 쏟아질 경우 연말 주가 하락과 국내 증시 위축을 부추길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