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외부세력,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

등록 2024.08.29 17:34:49 수정 2024.08.29 17:34:4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임 대표 "한미약품 독립시도, 반대한다고 충분히 경고…이번 인사조치는 무효"
29일 전체 임직원 대상 공지…"회사 흔드는 외부세력,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

 

【 청년일보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29일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독립시도에 대해 반대한다고 충분히 경고했다며 "기존 인사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은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인사조치는 무효"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한미 모든 그룹사는 인사발령시 인사팀을 경유하고 지주사 대표이사의 협의 후 진행돼왔다"며 "이를 부정할 경우 지주사 설립 후 지금까지의 모든 인사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대사항을 지주사의 동의는 물론 이사회 논의조차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중대한 절차상 흠결"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는 회사를 원만히 경영하기 위해 행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로, 특히 임원인사는 조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더욱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경영권 갈등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외부세력의 천거로 입사해 이사로 1년, 상무로 8개월 밖에 근무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이사로 1년, 상무로 4개월 근무하다 퇴사한 사람을 전무로 발령하는 것은 업무성과가 아닌 줄세우기 차원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대표는 이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통해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통해 또다시 불거진 외부세력의 새로운 도발에 그동안 주변의 수많은 권고에도 고사해왔던 어려운 결정을 단행했다"며 "지난 몇 년 전부터 외부세력이 요직에 배치돼 한미약품그룹 고유의 문화와 DNA를 갉아먹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와 이익에 반하는, 그리고 가족의 화합을 저해하는, 그리고 여러분들의 미래를 혼란에 빠뜨릴 어떠한 패륜적 행위도 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부세력이 다시는 우리회사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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