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역세권"…'1조 대어' 신길 2구역 시공권, 대형사 4곳 '노크'

등록 2024.08.30 13:52:16 수정 2024.08.30 13:52:26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영등포 '신길 2구역' 30일 현설…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 참석
건설사 "역세권에 사업성 높다"…조합 "여의도 업무지구 도보권, 교통팔달"

 

【 청년일보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90번지 일대 신길 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대형사 4곳이 참석했다. 


신길 2구역 조합은 30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사랑과평안의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을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4곳의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이 구역은 지난 5월 31일 1차 현설당시 10여 곳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지만 무응찰로 최종 유찰된 바 있다. 이번 현설에는 참석 건설사가 4곳으로 줄었지만, 시공능력 상위권에 위치한 이들 4곳 건설사들은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현설에 참석한 한 시공사 관계자는 "이 구역의 경우 역세권에 미래전망도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본 입찰 참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길 2구역 조합은 이번 입찰공고를 통해 예정 공사비를 상향(3.3㎡당 750→780만원)하고, 컨소시엄 금지 조항을 없앴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향후 컨소시엄 구성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홍신 조합장은 "이번 예정 공사비에는 지난번 입찰에서 제외했던 350억~400억원 가량의 소방 공사비가 포함됐다"며 "실제 공사비 상승분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길 2구역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편의와 사업성"이라며 "여의도 업무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영등포역과 1·5호선 신길역과도 가깝고 향후 인근에 신안산선도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조합장은 "이 구역은 영등포내에서 49층으로 인허가를 받은 3곳 중 한 곳"이라며 "현재 35층인 재개발 계획에 경미한 변경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길 2구역은 지하4층~지상 49층 아파트 18개동 총 2천786세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천200세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조합원은 888명으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입찰참여 의향서는 오는 9월 6일까지, 입찰은 오는 10월 15일 마감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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