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IT·게임 주요기사] '딥페이크 온상' 텔레그램 이용자 '폭증'…이통3사 월평균 요금 6만5천27원 外

등록 2024.09.07 08:00:00 수정 2024.09.07 08:00:1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최근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포 문제와 관련해 텔레그램의 역할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달 이용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고,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 이용자의 증가가 두드러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가입자 1천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월평균 통신요금이 6만5천27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디나미스 원의 신작 '프로젝트 KV'가 넥슨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휘말렸다.


◆ '딥페이크' 성범죄 난리에도…'텔레그램' 이용자 증가폭 '역대 최대'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전월 대비 31만1천130명이 증가한 347만1천421명.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특히 10대 이하의 이용자가 폭증. 10대 이하 월간 활성이용자는 7월 41만1천754명에서 8월 51만1천734명으로 약 10만 명이 늘어나, 전체 증가 폭의 약 32.1%를 차지.


이같은 현상은 딥페이크 논란의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 특히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텔레그램에 접속하면서 피해자가 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텔레그램과 같은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국내에서 당국의 협조 요청 등 조치가 쉽지 않다"며 "제도개선을 추진하면서 청소년 스스로 딥페이크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


◆ 이동통신 3사 월평균 요금 6만5천27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1천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천27원으로 집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요금이 7만5천271원으로 최다를 기록. 이어 40대 6만8천955원, 20대 6만4천748원, 50대 6만3천718원, 60대 이상 5만2천44원 등의 순.


지난해와 비교하면 40대 요금이 5천178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30대도 929원 더 지불, 나머지 연령대의 통신요금은 지난해보다 감소.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납부하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3분의 1 수준.


◆ '디나미스 원' 신작 '프로젝트 KV',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유사성 논란


디나미스 원이 최근 '프로젝트 KV'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포함한 세부정보를 공개. 이 정보를 접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곧바로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을 지적.


'프로젝트 KV'는 박병림 대표를 필두로 한 주요 개발진들이 참여한 게임으로, 이들은 모두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 특히 박병림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의 PD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디나미스 원을 설립해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


'프로젝트 KV'의 세부사항이 공개되자마자,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블루 아카이브'와 너무 비슷하다"고 비판. 무기를 소지한 미소녀 학생 캐릭터가 일본풍 도시에서 생활하는 설정, '블루 아카이브'의 주인공 '선생'과 유사한 역할의 '스승' 캐릭터, 그리고 캐릭터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천사 링 형태의 장식 등에서 두 게임 간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의견이 제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디나미스 원에 합류한 개발자들이 보상문제를 거론하며 다른 직원들에게 퇴사를 권유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확대. 디나미스 원은 이번 유사성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

 

 

◆ 넥슨 총수 일가, 5조원대 상속세 납부 완료…"경영 안정 최우선"


넥슨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별세 이후 약 2년 반 만에 그의 가족들이 상속세 납부 절차를 모두 완료. 이는 그룹의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유정현 의장 일가는 자기주식 취득거래와 와이즈키즈 자금 대여를 통해 상속세 납부 절차를 완료.


이번 자사주 매각 및 자금 대여로 인해 확보된 금액을 포함하면, 故 김정주 회장의 일가가 납부한 전체 상속세액은 최소 5조3천억원 이상으로 추정.


◆ 엔씨소프트 "기업분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자사주로 매입"


엔씨소프트가 최근 자율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공개.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요청을 모두 수용하고,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확보한 주식 37만8434주(매수대금 총 727억9천281만원)는 자사주로 취득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M&A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분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적극 검토할 예정.


비상장법인 신설회사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는 내달 1일 설립.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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