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부동산 거래 10만건 상회…26개월 만에 '최대'

등록 2024.09.19 11:22:35 수정 2024.09.19 11:22:3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거래량, 전월比 7.6%↑…2022년 5월 이후 최대
거래액은 43조6천165억원…전월비 11.9% 증가

 

【 청년일보 】 지난 7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넘어서며 2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전월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7월 한 달간 거래액은 43조6천1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9% 증가했으며, 202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부동산 거래 중 아파트 거래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7천777건으로, 전월 대비 10.3% 증가했다. 거래액은 26조5천984억원으로, 전월 대비 13.4% 상승했다. 이는 거래량 면에서 2021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액 또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천558건, 거래액은 10조4천4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가 및 사무실 거래는 더욱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4천39건으로, 전월 대비 30.1% 늘어났으며, 거래액은 1조7천131억원으로 32.8% 증가했다. 부산, 대전, 울산 등 주요 도시에서 특히 큰 폭의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4.7% 급증한 442건을 기록했으며, 대전, 울산, 광주, 서울 역시 큰 폭의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는 부진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천799건으로, 전월 대비 8.9% 감소하며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경북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73.9% 급감하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 역시 전월보다 0.8% 줄어들며 비교적 소폭의 하락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나타내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한 모습이었다"며 "다만 정부 정책과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보다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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