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공급과잉 대책 마련"...농식품부, 민관협의체 구성

등록 2024.09.25 11:20:21 수정 2024.09.25 11:20:3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생산반, 유통·소비반 2개 분과로 나누어 매주 1회 운영할 계획
1인당 쌀 소비량, 지난 2014년 65.1㎏→지난해 56.4㎏로 감소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을 위한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농식품부와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업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의 주요 논의과제는 ▲벼 재배면적 조정의 실효성 제고방안, ▲쌀 품질 고급화 방안, ▲쌀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 ▲유통주체·농업인 참여 활성화 방안 등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 시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연내 대책 수립을 목표로 생산반과 유통·소비반 2개 분과로 나누어 매주 1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쌀 산업은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로, 생산량 감소에 비해 식습관 변화 등에 따른 밥쌀 소비 감소세가 더 커져 쌀이 20만t(톤)씩 남는 상황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4년 65.1㎏에서 지난해 56.4㎏로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과 함께 쌀 산업 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에 있어 현장 농업인의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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