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4년새 1.7배↑"…차단율 해마다 감소

등록 2024.10.17 08:50:07 수정 2024.10.17 08:50:2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신고 건수, 지난해 '약 5만4천건'
차단율, 지난해 48%→올해 20%

 

【 청년일보 】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차단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는 지난 2019년 약 3만1천건, 2020년 약 3만3천건, 2021년 약 3만5천건, 2022년 약 5만1천건, 지난해 약 5만4천건으로 4년 새 1.7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까지 4만여건이 신고됐으며, 이 추세라면 지난해 신고 건수를 상회할 것이라고 민 의원은 전했다.


이에 반해 차단율은 지난 2019년 79%에서 2020년 68%, 2021년 58%, 2022년 46%, 지난해 48%로 매년 줄었다. 올해에는 차단율이 20%에 그쳤다.


이는 최근 들어 신고 건수가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으로 차단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 사이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가 스스로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아 차단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민형배 의원은 "불법 스포츠토토 근절을 위해 절차 간소화가 절실하다"며 "신속한 차단을 위한 법률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