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앞에서 시위중인 현대트랜시스 조합원들. [사진=청년일보]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4/art_17301892922156_241484.jpg)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임금 및 단협 협상(이하 임단협)이 진전없이 끝났다.
사측은 통상 임단협에서 단체협상(이하 단협)과 관련한 협상이 먼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과 단협을 일괄 제시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이날 오전 서산공장 교육센터 중강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이날 협상에 사측에서는 홍성원 전무 외 10여명이, 노조 측에서는 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인정복 지회장 외 10여명이 참석했다.
인 지회장은 "사측은 단협만 제시했을 뿐 임금관련 복지와 수당 관련한 일체의 제시가 없었다"며 "오늘 교섭은 사실상 빈손"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천800원의 일괄 정액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외 ▲성과급(매출액 2%) 지급 ▲근속·자격 수당 등 각종 수당 현실화, 단체협상 39개 조항의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측은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회사는 29일 교섭에서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해 일괄 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섭 재개를 통해 노사 모두 진정성 있는 모습을 확인 후 임금 및 성과격려, 별도 요구안에 대해 일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섭에 대해 현대트랜시스 한 관계자는 "오늘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며, 회사 측이 제시한 단협 제안에 대해 노조가 검토 후, 다시 제안을 주었고, 이에 대해 회사가 다시 검토 중"이라며 "회사는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으며, 단체협상 진행에 따라 임금과 성과금에 대한 부분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생산일정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