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중함을 찾는 전시"...갤러리 언플러그드 'THE GIFT' 개최

등록 2024.11.08 10:52:09 수정 2024.11.08 10:52:09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안소현·온예원·이선근·조재연 작가의 '소품작업'으로 구성

 

【 청년일보 】 갤러리 언플러그드가 오는 22일까지 'THE GIFT'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작가인 안소현·온예원·이선근·조재연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안소현 작가는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찾은 세계 각 나라의 일상적인 모습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풍경을 그려낸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매일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예원 작가는 냉혹한 현실과 부딪혀 상처받고 지치지만 우울한 고독의 시간인 밤이 지나고 나면 밝고 활기찬 내일의 해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그려낸다.

 

'남과 여', '밤과 낮'처럼 관계적이고 대칭적인 요소들에 집중하며 화면 속에서의 균형감을 제시하는 한편, 서로 쌍대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감정, 특히 '사랑'과 '희망'에 집중한다.


이선근 작가의 이번 신작은 '시간'을 주제로 하며, 작가의 작품 세계관이자 편견 없는 세상인 'Glorious'에서는 지각도 흉이 아닐 수 있고 기다리는 시간도 아름다운 시간일 수 있음을 표현한다.

 

특히, 시계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은 즐겁고 행복한 순간의 기억이 시계 속에서 영원히 흐르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 표현된 것이다. 이선근 작가의 작업은 케이 옥션·아트 스페이스 호화 등에서 선보여지기도 했다.


조재연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수많은 문제와 상황들을 '익살'와 '동화적 이미지'라는 차원으로 재구성해낸다.

 

갤러리 큐레이터는 "지난 4월 갤러리 언플러그드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에 이어 '비판적 낙천주의'라는 표현에 알맞게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밝은 색채감과 질감을 섞어 '어른동화'처럼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올 가을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선물' 같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자칫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THE GIFT'에서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언플러그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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