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병·의원 확보·관리에 나선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설 연휴 기간 외래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발열 클리닉과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으로 유도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시설에서 비중증 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등에 대해서는 조속한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보완한다.
응급실과 배후 진료 역량 확보를 위한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및 응급의료 행위 가산 ▲거점 지역센터 운영 ▲비상 진료 기여도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비상 대응 주간에는 배후 진료 수가도 추가로 인상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에 따라 문 여는 병원, 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안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