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438189834_bd9914.jpg)
【 청년일보 】 차기 대선과 관련한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정권 연장'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5.2%,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는 49.2%로 나타났다.
이는 3주 연속 오차 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0.1%포인트 상승, 정권 연장론은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8%, 더불어민주당이 40.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2.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역시 0.9%포인트 낮아졌다. 여야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향후 선거 국면에서의 변수 변화가 주목된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8%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7.7%), 김부겸 전 국무총리(6.5%), 이낙연 전 국무총리(6.0%), 김경수 전 경남지사(4.5%), 우원식 국회의장(3.5%), 김영록 전남지사(0.8%)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를 유승민 전 의원(11.1%), 오세훈 서울시장(10.3%), 홍준표 대구시장(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4%), 안철수 의원(5.1%)이 이었다. 최근 개혁신당 창당 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의원은 4.0%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