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2만7천541가구 입주…서울에만 5천218가구 '역대 최대'

등록 2025.02.21 11:12:26 수정 2025.02.21 11:15:3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부동산R114 조사…"보증금 낮추고 월세 높이는 계약 늘어날 듯"

 

【 청년일보 】 봄 이사철을 앞두고 내달 서울에서는 역대 3월 기준 최대 물량인 5천218가구가 새롭게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내달 전국적으로 58개 단지에서 총 2만7천5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는 5천21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2000년 조사 이래 3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입주 물량(484가구) 대비 무려 978.1%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천840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천63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인천에서는 2천237가구가 입주해 이달 대비 455.1% 증가하며, 경기도는 7천629가구가 입주해 103.0%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은 1만5천84가구로, 이달(4천645가구) 대비 22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에서는 총 1만2천457가구가 입주하며, 이달(1만6천5가구) 대비 22%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1천920가구)이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하며, 전북(1천617가구), 부산(1천522가구), 경남(1천274가구), 충북(1천251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및 월세를 포함한 이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부동산R114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1년 이상 오른 전셋값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임대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세보다 보증금을 일부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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