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블루오션”…NHN클라우드, 현지 시장 공략 ‘고군분투’

등록 2025.02.24 08:05:01 수정 2025.02.24 08:05:06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자회사 ‘NHN테코러스’ 통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진출 확대

 

【 청년일보 】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인 NHN클라우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 17곳 중 10곳에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를 따낸 NHN클라우드는 일본의 현지법인 NHN클라우드재팬과 자회사 NHN테코러스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민간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 및 KT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공공 클라우드 분야의 80%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정보 보안 등을 위해 데이터센터가 국내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NHN클라우드는 사업 초기부터 공공 시장을 주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반면, 기업 등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서비스(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비중은 ▲AWS(60.2%) ▲MS(24.0%) ▲네이버(20.5%) ▲GCP(19.9%) ▲KT(8.2%) ▲NHN(7.0%) ▲삼성SDS(1.2%) 순으로 나타났다. 

 

NHN클라우드 서비스는 공공, 금융, 민간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이중화 ▲셧다운 백업화 등을 이유로 해외 클라우드 업체(AWS 등)와 병행해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NHN클라우드는 현지 법인인 NHN클라우드재팬의 자회사 ‘NHN테코러스’가 AWS와 지난해 초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외형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중견 IT사업자들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NHN테코러스는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AWS와 GCP의 파트너사로서 MSP 사업 계약을 총 4천200건 이상 수행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파트너사를 1천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특히 일본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 클라우드 시장규모는 지난해 7조8천250억엔(73조2천84억원)에서 2028년 16조6천285억엔(155조6천29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이 국내보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 사항이 적은 편”이라며 “일본에서도 IT 기술이 더 빠른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47% 성장해 2027년 시장규모가 187억달러(24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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