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개막 D-1…"AI 중심 혁신 기술 대거 공개"

등록 2025.03.02 09:39:51 수정 2025.03.02 09:40:3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AI', MWC 2025의 핵심 기술로 부상
국내 기업들, AI 기반 기술 대거 출품

 

【 청년일보 】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현지시간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2천700여개 기업과 10만여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여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과거 무선통신 산업 중심이었던 MWC는 최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빅데이터 등 ICT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융합하라(Converge)·연결하라(Connect)·창조하라(Create)'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와 첨단 기술이 결합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올해 MWC에서도 AI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행사에서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공동창업자인 아서 멘슈와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의 발전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통신업계에서도 AI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AI 기반 통신 혁신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표하며, 에릭슨과 노키아 같은 장비 업체들은 AI가 접목된 5G 장비와 위성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MWC에는 한국 기업 190여곳이 참가해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AI를 활용한 수익 창출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중심부에 992㎡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고대역폭 메모리 HBM3E, AI 기지국(AI-RAN) 등 차세대 기술을 공개한다. KT는 AI 기반 영상 분석 및 보안 기술을 선보이며, MS와 협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조한 '안심 지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발표 없이, AI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A 시리즈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최초 공개한다. 두 제품에는 각각 엑시노스 1580과 스냅드래곤6 Gen 3가 탑재됐으며, AI 기반 카메라 기능이 적용됐다.

 

MWC의 스타트업 행사 '4YFN'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109곳이 참가해 자사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노타AI, 투아트 등 15개 스타트업과 협업 사례를 공개하며, KT는 10개 스타트업과 함께 'KT 상생협력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기업들도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엔비디아, 퀄컴, AMD는 AI 칩을,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화웨이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전시할 예정이다. 메타는 스마트안경 '오라이언' 신제품의 시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의 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수상 후보에 올라, 현지시간 5일 발표될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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