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전성시대"…지난해 간편지급 이용액 '1조원' 육박

등록 2025.03.20 12:24:14 수정 2025.03.20 12:24:1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이용 건수 3천72건·이용액 9천594억원…각각 12.3%·9.6% 증가

 

【 청년일보 】 지난해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이용한 간편지급 서비스의 이용 규모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3천72건, 이용액은 9천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3%, 9.6% 증가한 수치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지문, 얼굴 인식 등의 생체정보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간편하게 지급 및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흔히 '간편결제'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 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정확한 표현은 '간편지급'이다.

 

서비스 제공자별 이용액을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하루 평균 간편지급 이용액은 4천814억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8.9%)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반면, 휴대전화 제조사와 금융회사의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 제조사(2천442억8천만원)와 금융회사(2천337억5천만원)의 비중은 2023년 같은 25.6%에서 지난해 각 25.5%, 24.4%로 줄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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