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519120667_e07d69.jpg)
【 청년일보 】 올해 3월 들어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무역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15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천만달러로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0일까지의 조업일수는 14.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었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세(1%)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승용차(3.7%), 선박(80.3%)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로 1.3%포인트(p)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제품(-24.6%)과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 유럽연합(EU·15.2%), 베트남(4.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8%)과 홍콩(-16.4%) 등은 감소했다. 미국, 중국, EU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8.7%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억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8%), 가스(14.2%), 반도체 장비(64.6%) 등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원유(-19.0%)와 기계류(-5.3%) 등의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EU(5.4%), 일본(11.1%), 대만(32.3%) 등에서 증가했으며, 중국(-4.0%), 미국(-13.4%)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