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본더 추가 수주”…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 공급 계약

등록 2025.03.27 13:31:45 수정 2025.03.28 03:13:13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오는 7월 1일까지 공급 완료

 

【 청년일보 】 한화세미텍이 지난 26일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반도체 장비인 ‘TC본더’를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10억원(부가가치세 미포함)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다.

 

계약(수주) 일자는 발주서(PO) 수령일이며, 계약기간 등은 계약 상대와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TC본더는 열 압착을 통해 반도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후공정 필수 장비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할 때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세미텍과 한화비전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김 대표를 필두로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인 전략과 기획 업무는 물론 현장과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한화비전의 주 무대인 미국에서 5년동안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HBM TC본더 양산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 공급 체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한화세미텍은 한화비전의 100% 자회사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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