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올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 강화에 '역점'

등록 2025.03.31 08:00:05 수정 2025.03.31 08:00:13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이석희 사장 "ESS사업, 미국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 도출할 것"

 

【 청년일보 】 SK온이 배터리 사업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한 배터리 매출 감소로 공장 가동률도 줄어든 상황에서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ESS 사업 진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사업 포트폴리오에 ESS를 추가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온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전용라인을 전환해 ESS용 배터리 전용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ESS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재하고 ESS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했다. 현재 ESS 사업실장은 SK E&S의 에너지솔루션그룹장 출신의 최대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는 북미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주 확대를 위해 리튬인산철(LFP) 소재 기반 파우치 배터리 양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돌려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8차 정기주주총회' 후 이석희 사장은 "올해 ESS에 대한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를 위해 미국에 집중을 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생산 공장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SK온은 현재 올해 말까지 사업 성과 확보, 미국 ESS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 지속을 2가지 키워드로 잡고 진행 중"이라며 "미국 공장을 활용하려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 618GWh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35년 연간 800억달러(117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이 중 북미가 23%(181GWh)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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