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신시장은 '군대'"…급식업계, 2조원 규모 군 급식시장 '격돌'

등록 2025.03.31 08:49:08 수정 2025.03.31 08:49:19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국방부, 올해 49개 부대서 민간 위탁 급식 계획

 

【 청년일보 】 민간 급식업체가 군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31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군 급식 민간 위탁 사업 대상 부대를 49개로 늘릴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군 급식 위탁 사업을 확대해 왔다. 병력 감소, 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 부족, 숙련도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대의 급식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군 급식 위탁은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2023년 13개 부대에 이어 지난해 26개 부대까지 확대됐다.

 

국방부는 올해는 23개 부대를 추가해 모두 49개 부대에서 민간 위탁 급식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모두 5만8천명이며 이는 전체 급식 인원의 15% 수준이다.

 

국방부는 급식 운영 부담이 높은 대규모 교육 훈련 부대와 후방 부대 위주로 군 급식 위탁 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다.

 

현재 민간 급식 시장 경장이 심화된 상황에서 군 급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며 급식업체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 급식 시장은 단가가 높지 않아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식사 인원을 확보할 수 있고, 매출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급식업계는 전체 장병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관련 시장이 연간 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군 급식 시장에서는 시범사업을 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현재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모두 급식을 제공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육군과 공군 4개 부대에서 위탁 급식을 담당 중이다.

 

급식업계 1위 기업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부터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2위인 아워홈은 공군 20전투비행단을 비롯한 세 곳에서 급식을 위탁 운영 중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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