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뒤 헬기 동원”…이틀째 하동 산불 진화율 99%

등록 2025.04.08 08:28:47 수정 2025.04.08 08:28:47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70대 남성 화상 입고 병원 이송…인근주민 506명 옥종고 대피

지난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 지난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 청년일보 】 산림당국이 지난 7일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해 이틀째 이어진 산불 진화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하동 옥종면 산불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낮 12시 5분께 첫 발화 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전 주불을 잡지 못했다.

 

날이 진 뒤에는 장비 72대, 대원 753명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해 공중 진화를 할 방침이다.

 

산불영향구역은 66㏊이며 총 화선 4.65㎞ 중 4.6㎞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0.05㎞이다.

 

이 화재로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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