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만에 4.27% '뚝'…美·中 관세전쟁 격화에 8만달러선 하회

등록 2025.04.11 09:08:24 수정 2025.04.11 09:09:09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시가총위 2위 이더리움도 8.93% 급락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로 다시 8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7시 15분(서부 오후 4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9천180달러(한화 약 1억1천55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8만3천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에는 미·중 간 관세전쟁 격화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와 함께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4.26%까지 낮아졌던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4.40%를 넘어가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93% 급락한 1천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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