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059690884_a472d0.jpg)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올해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82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3.7% 늘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성과다.
수출 회복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4월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으며,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일부 품목과 지역에선 부진한 흐름도 감지됐다. 자동차 수출은 65억달러로 3.8% 감소했고, 대미 수출 역시 106억달러로 6.8% 줄었다. 반면, 대중 수출은 109억달러로 3.9% 증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4월 수입액은 533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4월 무역수지는 48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1월 적자 전환 이후 2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