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오른쪽 여섯 번째)와 조인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M&E 본부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연구개발(R&D) 랩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5279811769_bf33c0.jpg)
【 청년일보 】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6일 삼성물산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연구개발(R&D) 랩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40m 이하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2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고층 건물(500m 이하)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승강기를 설치하는 기술로, 공사 기간의 획기적 단축은 물론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미래형 승강기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축과 승강기 간의 시너지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M&E(기계·전기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승강기 공사의 모듈러 전환은 안전과 공기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삼성물산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OSC(탈현장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