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3/art_17488674171892_ab347a.jpg)
【 청년일보 】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계엄과 태극기 부대, 부정선거 논란에서 자유로운 후보는 저 이준석뿐”이라며 자신이 범보수 진영의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나누는 행사에서 “미래를 위한 보수 진영의 초승달이 이제 막 차오르기 시작했다”며 “이준석에게 선명한 정치적 투자, 시드머니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식판을 앞에 둔 이 후보는 잠시 젓가락을 내려 놓고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 선언을 공표한 것과 관련 “사실무근임이 드러났다”며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지지 의사를 공표한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위신이 추락하는 어이없는 해프닝”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 주변의 브로커들은 업무 처리의 정확성이나 수준이 현저히 낮아 보인다”며 “이런 인사들과 함께 외교·통상·투자 전략을 논한다는 건 국가적 위험 요소”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대선 직후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을 단독 추진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법을 바꾸는 정치인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독재자가 될 운명을 안고 선거에 나섰다. 반드시 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허위사실공표죄의 ‘행위’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이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통령 당선자가 피고인 신분일 경우 재임 기간 중 형사 재판을 중단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