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건소, A형 간염 검사 결과 109명에 반대로 통보

등록 2025.06.28 10:19:59 수정 2025.06.28 10:19:59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항체 있는데 ‘없다’ 통보…항체 없는 20명에게는 '있다' 알려
백신 접종 전력 있는 직원 재검사 결과로 오류 가능성 의심
보건소"계약한 시약 업체서 기계 부등호 반대로 설정했다"
시약업체, 피해 당사자들에 교통비 및 백신비 등 보상 나서

 

【 청년일보 】 서울 용산구 보건소가 A형 간염 항체 검사 결과를 총 109명에게 잘못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은 시민 중 89명은 항체가 있음에도 ‘없음’으로, 20명은 항체가 없음에도 ‘있음’으로 통보받았다.

 

보건소는 지난 9개월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한 직원의 재검사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오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잘못된 통보가 이뤄졌음을 뒤늦게 파악했다.

 

보건소 측은 “검사 시약을 납품한 업체가 기계의 부등호 설정을 반대로 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약업체는 백신을 불필요하게 접종한 시민들에게 교통비와 접종비 등 관련 비용을 보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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