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분리막 제조 더블유씨피, 2분기 적자 지속…투자의견·목표가↓”

등록 2025.07.02 17:35:20 수정 2025.07.02 17:35:34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전기차 업황 부진…2개분기 연속 적자
출하량 반등…“회복세 기대치 못미쳐”
원·달러 환율 하락…“올해·내년 적자”

 

【 청년일보 】 KB증권은 2일 이차전지소재 업체 더블유씨피(WCP)에 대해 전기차 업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WCP의 2분기 영업적자는 235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방 재고조정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로는 유의미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의 전기차(EV)향 출하량 회복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지난 1분기 대비 하락한 점도 실적 개선 폭을 제한시킬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8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적자 64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50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일 고객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전방 수요 부진과 어우러져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반등 여부는 신규 고객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규 고객향 출하 시작 시점과 이에 따른 출하량 증가 여부가 앞으로의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WCP는 분리막 제조 기업으로 원단과 코팅 생사 공정 및 고내열 분리막 기술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리튬이온의 이동은 허용하면서 두 전극의 직접 접촉을 방지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한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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