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868950796_45a081.jpg?iqs=0.6043214180634253)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보낸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도 4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며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서한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미국이 각국에 대해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면서, 각국에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는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2일 책정한 뒤 같은 달 9일 시행에 들어갔으나 곧바로 이를 90일 유예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 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