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카드 압수수색...'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위반 혐의

등록 2025.07.14 14:26:43 수정 2025.07.14 14:26:58
박제성 기자 pjs@youthdaily.co.kr

검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롯데카드 본사 압수수색
홈플러스·MBK 경영진 사전 신용등급 하락 인지·기업회생 신청계획 은폐 혐의

 

【 청년일보 】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에 따른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롯데카드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 이하 검찰)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이하 MBK)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해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의도적으로 숨겨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가 자금난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롯데카드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롯데카드에 현장 조사를 통해 홈플러스에 기업카드 한도 등의 거래 조건을 유리하게 적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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