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현대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0537093108_247e66.jpg)
【 청년일보 】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실제적인 원전 수주 및 착공 가시화 등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18일) 현대건설의 종가는 7만900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원전 사업에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원전에서의 실제적인 수주와 착공 가시화가 주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을 원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소형모듈원전(SMR) 착공 지원 부지 선정, 팰리세이드 SMR 300 2기 착공, 불가리아 대형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등을 통해 원전이 단순 ‘기대’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 영역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행정명령 서명 이후 원전산업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며 "기다릴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은 9천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은 지난해 대비 8.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전망치다.
장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현장의 고원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국내 주택 원가율 개선을 통해 상반기보다 나은 하반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