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왼쪽)은 국회에서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9242635271_0916df.jpg)
【 청년일보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지난 30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성준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을 만나 혁신생태계 고도화, 경제안보 강화 등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분야 100대 정책 과제로 구성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중견련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빠르게 이뤄내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M&A 활성화 기반 조성,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의 혁신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육성 기반을 강화,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기업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주식시장 활성화, 내수 회복 등 정부 출범 이후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여전히 애로를 호소하는 중견기업 현장의 체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중견기업계의 투자 전망을 현실화할 과감한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네거티브방식 AI 규제 혁신 및 세제·금융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촉진 지원 세제 신설,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 정책 지원 방안을 폭넓게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 투자 인센티브 확대, 지자체 중견기업 육성 조례 제정 및 시행, 비수도권 중견기업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등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장기적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견기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적인 기업군"이라면서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들이 중견기업을 비롯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경제 주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 국정기획의 합리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위기를 돌파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민생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