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 [사진=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580918513_f3c076.jpg)
【 청년일보 】 해외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및 컨설팅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휴먼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43억 4천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후 연평균 42.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2천706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지며, 전 세계 버추얼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21년 30억 달러에서 2026년 148억 달러로 약 5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지난 2월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47만명에 이르며, BMW·디올·샤넬·캘빈클라인 등 여러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하나의 브랜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하나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차세대 시력교정술 ‘엘리타 실크(SILK) 라식’의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버추얼 휴먼 ‘지니(ZINI)’를 발탁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버추얼 휴먼이 광고 모델로 기용된 첫 사례로, 청년일보는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로부터 국내 의료기기 업체 중 최초로 광고 모델로 버추얼 휴먼을 발탁한 이유가 무엇이고, 의료산업 분야에서의 버추얼 휴먼 활용 전망 및 가능성 등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버추얼 휴먼 ‘지니’, MZ세대와의 소통 강화 위해 탄생…“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먼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차세대 시력교정술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의 모델로 처음 공개한 ‘지니(ZINI)’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버추얼 휴먼으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가 짧은 영상 콘텐츠(Short-form video)나 밈(Meme)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에 주목, 버추얼 휴먼을 통해 소셜미디어 기반의 창의적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단순 정보 전달 이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보자는 생각을 떠올렸다.
특히 버추얼 휴먼은 실제 인물과 달리 ▲시간 ▲장소 ▲상황 등에 제약 없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으며, 캠페인 메시지를 상황과 타깃에 따라 정밀하게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콘텐츠 활용도나 확장성 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이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에게 있어 매력적인 요소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버추얼 휴먼 ‘지니’를 이번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의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성종현 대표는 “버추얼 휴먼 ‘지니’를 캠페인 모델로 활용하는 여정은 우리 팀 전체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버추얼 휴먼 발탁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였기에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다는 기대감 속에 모든 과정을 혁신의 기회로 바라보았고, ▲브랜드 정체성 ▲디자인 ▲메시지 ▲내부 가이드라인 ▲외부 규제 요건 등 다양한 부서가 협업하며 모든 요소를 탐험하듯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지니’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구현하는 존재로 탄생했고,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일이 창의적인 연결을 이끌고, 브랜드와 고객을 더욱 가깝게 만들 수 있는 존재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타 실크 라식’ 캠페인 모델로 버추얼 휴먼 ‘지니’가 발탁됐다. [사진=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580005772_1681e3.jpg)
◆ 버추얼 휴먼 지니 활용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 본격화…“마케팅 성과 기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버츄얼 휴먼 ‘지니’의 특성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소셜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으로, 이번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에서는 지니가 일반인에게 엘리타 실크 라식에 대한 내용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엘리타가 가진 기술적 우수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촘촘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엘리타 실크 라식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SNS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다 감각적이고 공감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펼칠 예정이다.
성종현 대표는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성능이나 효과 면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다”면서도 “이번 ‘엘리타 실크 라식’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지니가 실존 인물을 활용한 기존 마케팅 방식 대비 어떠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니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외형을 가진 캐릭터를 넘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이미지와 다양한 콘셉트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확장성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엘리타 실크 라식이 가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크(SILK, Smooth Incision Lenticular Keratomileusis)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장비인 엘리타(ELITA™ Femtosecond Laser System)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이다.
엘리타 실크 라식은 난시 유무와 관계없이 근시 굴절 이상을 교정할 수 있으며, 직경이 작은 레이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부드럽고 촘촘한 절개를 만들어 각막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