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모니 판매 5배 급증"...고려아연, 상반기 매출 7조원 ‘'역대 최대'

등록 2025.08.06 17:34:22 수정 2025.08.06 17:34:25
박제성 기자 pjs@youthdaily.co.kr

'전략광물·귀금속' 실적 견인...회수율 개선∙기술 혁신 성과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사상 첫 7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조6천582억원으로 전년대비 40.9%포인트(2조2천246억원)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6.9%포인트(768억원) 증가한 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3조8천254억원, 영업이익 2천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25.1%포인트(7천672억원) 증가했고, 10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희귀금속 회수율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 투자 확대 속에 전략 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따른 글로벌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공급망 허브로서 고려아연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른 전략광물 판매량이 증대됐다.

 

여기에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관세 협상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의 비결로는 기존의 아연과 연 등의 사업부문을 넘어, 전략 광물인 안티모니와 비스무트를 비롯해 금, 은 등 귀금속 분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이 합심해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와 기술 혁신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 점도 밑바탕이 됐다"며 "기술 제일주의와 선제적 투자를 중시하는 고려아연 특유의 DNA가 빚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구축해 선제적인 예측과 대응을 해온 경영 판단과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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