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국내 출시…“20일부터 본격 유통”

등록 2025.08.14 14:40:46 수정 2025.08.14 14:40:46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21일부터 환자에게 처방 가능…“상종은 추가적인 시간 소요 가능성有”

 

【 청년일보 】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유통된다.

 

한국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릴리는 오는 20일부터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를 통해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으로,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분들께 처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국내외 진료 지침 및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기전 및 SURPASS, SURMOUNT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마운자를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다른 계열의 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요법, 병용요법)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당뇨병 및 비만 환자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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