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대표. [사진=에픽세븐 유튜브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3253693889_5aa48d.png)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정식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6일 오후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에픽세븐 7주년 - 일곱 번째 서사시' 쇼케이스 영상에는 김형석 대표, 탁광진 디렉터, 오병진 사업실장 등 핵심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향후 서비스 방향성과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은 플레이 스트레스 완화와 콘텐츠 구조 개편이다. 장수 게임 특성상 누적된 콘텐츠 양이 이용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온 만큼, 앞으로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즐기면서도 대부분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 신규 콘텐츠는 기간제 운영을 통해 절대량이 무한히 늘어나는 문제를 차단하고, 기존 콘텐츠 삭제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PVE와 PVP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예고됐다. PVE는 지나치게 높은 스펙 요구를 줄이고 다양한 영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꾼다. 새로운 방식의 '사도 레이드'도 선보인다. PVP는 실시간 대전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간 이벤트성 신규 모드 '마이너 토너먼트'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상위권 이용자뿐 아니라 모든 계승자가 '우승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메인 스토리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는 현재 소환 가능한 영웅이 스토리에 반영되지 않아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스토리와 소환 구조를 연계해 유저 경험을 강화한다. 더불어 350여 명에 달하는 영웅들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시즌·테마별 마크를 도입하고, 신규 이용자도 과거 영웅을 획득할 기회를 확대한다.
!['에픽세븐' 2025 하반기 로드맵. [사진=스마일게이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3253766594_7d58ee.png)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도 제시됐다. ▲8월 '기원의 라스' 업데이트 ▲9월 신규 파밍 콘텐츠 '이계의 틈' 및 신규 장비 세트 ▲10월 '몽환의 경계'와 기사단 토너먼트 ▲11월 신규 PVE '모노리스 쟁탈전' ▲12월 신규 에피소드 공개 등이 포함된다.
장비 관리 개선도 집중 과제다. 이를 위해 에픽세븐에 이달 28일 '장비 변경 되돌리기' 기능이 추가되고, 장비 해제 비용이 전면 무료화된다. 연말에는 자동 분류·추천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용자 소통 강화도 강조됐다. 오병진 실장은 매년 연말 장기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하며, 7주년을 맞아 영웅 인기투표 이벤트, 특제 케이크 미션, 보스 월광 선택권 등 대규모 보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내달 6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E7WC 결승전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세 배 이상 확대해 1천명을 수용한다. 이달에는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Symphony No.7 : Orbris'가 개최돼 성우·가창 게스트가 참여하는 특별 무대가 꾸려진다. 신규 아트북 출간도 예고됐다.
이 밖에 e스포츠 확장도 가속화된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온라인 예선 성격의 'ROAD TO E7WC'가 신설돼 상위 500위 이내 입상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며, 다양한 메타 체험과 선수층 확장을 노린다.
![(왼쪽부터)미스터내비, 오병진 사업실장, 탁광진 디렉터. [사진=에픽세븐 유튜브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3253717382_4fcab9.png)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