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사무처 압수수색…이춘석 의원 차명거래 의혹 수사 확대

등록 2025.08.27 15:12:46 수정 2025.08.27 15:12:4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국회 출입기록 및 정책 보고 자료 등 포함…추가 소환 검토

 

【 청년일보 】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회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7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내부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확보 대상에는 국회 출입기록과 정책 보고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로 활동하며 취득한 AI 관련 정책 보고와 차명 주식거래 내역을 대조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 의원과 그의 보좌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앞선 소환 조사에서 차명거래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국회 활동 중 얻은 미공개 정책 정보를 주식 투자에 활용했다는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이 보좌관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AI 관련주를 직접 매매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에서 AI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해 경찰은 국정기획위 자료 확보 여부는 함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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