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오전 7시∼7시50분 프리마켓 개설 검토

등록 2025.09.04 20:15:56 수정 2025.09.04 20:16:05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KRX)가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전 7~8시까지 운영하는 프리마켓 도입 방안을 포함한 거래시간 연장방안을 금융 당국에 전달한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제시된 방안은 프리마켓(오전 7시∼7시 50분)을 먼저 운영한 뒤 한 시간여 가량 뒤부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을 차례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기존에 논의됐던 방안들은 증시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거나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을 연 뒤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보다 한 시간 가량 개장 시간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출근길에 주식을 거래할 길을 열어주면서도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여는 넥스트레이드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사정에 밝은 증권가 소식통은 "프리마켓에서 소화되지 않은 호가를 정규장으로 넘기는 문제와 관련해 시스템 개발 소요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안다"면서 "프리마켓과 정규장 사이에 간격을 둘 경우 이와 관련한 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거래소 측은 검토되고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연내에 거래시간을 현행 하루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 시간 연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요청해 답변을 취합했고, 이후 주요 증권사들과의 개별 협의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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