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유럽 전력시장 진출 가속화

등록 2025.09.05 09:53:23 수정 2025.09.05 09:53:49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독일 MR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 청년일보 】 한국전력(한전)이 자체 개발한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기술과 독일의 글로벌기업 MR(Maschinenfabrik Reinhausen)사의 진단 시스템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의 예방진단 솔루션인 SEDA는 온라인 진단 장치에서 얻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정함으로써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이 기술을 2021년 도입한 이후 매년 15건 이상의 고장을 예방했으며, 약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국내 중전기기 제작사와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해외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 상대인 MR사는 변압기의 핵심 부품인 전압조정장치(OLTC)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183개국에 걸쳐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MR사는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방진단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으로 양사는 한전의 기술력과 MR사의 진단 시스템 및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장을 선점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는 온라인 예방진단 장치로부터 취득한 설비진단 데이터와 설비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판정하여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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