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4월 15일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수흐볼드 수헤 주한몽골대사가 협력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S]](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3783217452_7eb70c.jpg)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KGS)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주관 2025년도 공공협력사업(ODA) 공모에 최종 선정돼 몽골 정부와 협력해 '몽골 국가 가스안전관리 법적 기반 구축 및 역량 강화 사업' 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발생한 LPG 운반 차량 폭발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사고 이후 몽골 정부가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공식 표명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에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공사는 ODA 사업 제안서를 마련했다.
2025년 9월부터 2027년 9월까지 24개월간 진행되는 주요 사업 내용은 △가스안전관리 법·제도 수립 지원 △가스안전관리 전문가 양성체계 구축 △가스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LPG 사용이 활발한 게르 지역의 안전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현지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ODA 사업 참여는 'K-가스안전'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몽골은 석탄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에 직면해 있어 LPG로의 에너지 전환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박경국 사장은 "이번 ODA 사업은 한국이 50년 넘게 축적해온 가스안전관리 경험을 해외에 전파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몽골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 안전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향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에너지 전환기 국가를 대상으로 ODA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몽골에 진행하는 ODA 사업은 공적개발원조를 의미하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여국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의 흐름을 말하며 이번 사업은 몽골 내 LPG 보급 확대에 따른 안전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