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00여명 귀국 대한항공 전세기 인천공항서 출발

등록 2025.09.10 13:34:03 수정 2025.09.10 13:34:0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좌석 368석 규모 B747-8i 투입

 

【 청년일보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명을 태울 전세기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은 이날 오전 10시 21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좌석 368석 규모의 B747-8i 기종으로, 구금된 한국인 전원을 태울 수 있는 규모로, 승무원 외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하는 페리 비행을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해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30㎞ 거리로, 4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께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인천 직항 비행시간은 약 15시간 30분이다. 현지 공장에서 한국인과 함께 체포된 일부 외국인도 전세기에 동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했다.

 

이번 귀국자는 대부분 자진출국 형태로 돌아오게 되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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