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벙커링 사업 MOU 체결

등록 2025.09.16 15:19:42 수정 2025.09.16 15:20:06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2027년부터 LNG 연료 추진선에 국내 연료 공급망 확보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LNG 벙커링은 선박의 연료로 사용되는 LNG를 공급하는 작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국내에서 LNG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의미가 크다. 저공해 에너지인 LNG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상업화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그동안 발전 공기업 최초로 도입된 LNG 연료 추진선인 '남부 1호'와 '남부 2호'는 2023년 첫 출항 이후, 국내 연료 공급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LNG를 공급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동 항로 및 시간 손실이 발생하여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에너지 조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부발전의 박영철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넘어 연료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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