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대리 "한미 정상, 경주 APEC서 만날 것"

등록 2025.09.17 16:00:49 수정 2025.09.17 16:00:4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미동맹, 새 위협·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트럼프 방한 기대감…'동맹 현대화' 강조

 

【 청년일보 】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양국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경주 APEC에서도 만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미 양국 외교가에서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간담회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미관계와 경제·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며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번영·안보를 증진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새로운 위협과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이는 매우 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동맹 현대화'를 거론하며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살펴야 한다. 미국은 재정적 기여를 넘어 인권·민주주의·개방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또 한국인 유학생 규모와 미국 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언급하며 "인적교류는 동맹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