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연내 두 차례 추가인하 시사

등록 2025.09.18 08:56:17 수정 2025.09.18 08:56:1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한미 금리격차 1.75%p로 줄어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번 더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5번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오다가 9개월 만에 내린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선 첫 금리 인하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올해 상반기에 경제 활동의 성장이 완화됐다"며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으며,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하고 시장 일각에서 예상했던 '빅 컷'(0.50%p 이상 큰 폭의 인하)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준의 이날 금리 인하 결정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국가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겸임)도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그는 0.50%p 인하에 투표했다. 나머지 FOMC 위원은 0.25%p 인하로 투표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이를 고려하면 연내 두 차례 더 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p로 좁혀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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