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1782740907_2ba1f3.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기준 금리인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90포인트(1.40%) 상승한 3461.30으로 마감했다. 3,460선을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춤했으나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25%p 인하를 결정하고 연내 2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도 주식시장 방향성을 위로 잡고 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연준 금리인하기처럼 한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하 수혜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올해는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바닥 확인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법개정안 통과로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7천79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38억원, 4천28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5.85% 뛰었고 장중 35만7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2.94%, 2.71%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1.29%), 현대차(1.16%), 기아(1.09%), 삼성바이로직스(0.88%)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1.28%), KB금융(-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천5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억원, 1천61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1.71%), 레인보우로보틱스(3.86%), 에이비엘바이오(0.40%), 리가켐바이오(0.41%), HLB(1.80%)가 상승했다. 그러나 파마리서치(-1.78%)는 내렸다. 펩트론, 삼천당제약은 전날과 같은 종가로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 오른 1,387.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