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이 지난 16일 부터 18일까지 KOTRA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의 원전, 신재생 시장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사진=한수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42488206_66012b.jpg)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일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은 국내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추진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올해 6월 북미(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해외 시장개척단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한수원이 새롭게 시작한 해외 판로 지원사업인 ‘신밧드(SINBA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밧드는 'SME International Networking & Business Advancement for global Development'의 약자로,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개척단은 먼저 일본 3대 중공업 회사 중 하나인 IHI의 요코하마 공장을 방문해 원자력 관련 생산 설비를 견학했다. 또한, 조달 부서와 면담을 통해 납품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기업의 일본 수출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17일과 18일에는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에 참가해 '팀 코리아 에너지 통합관'을 운영했다.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여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WSEW는 에너지 기업과 전문가들이 시장 정보를 교류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특히, 일본이 14년 만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2040년까지 원전 비중을 20%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40~5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많은 현지 기업들이 한국 중소기업 통합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가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일본 시장개척단을 매년 정례화하여 중소기업들이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