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038931267_74f30a.jpg)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산하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55만여건에 이를 정도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복지부와 산하 기관의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으며, 복지부에서도 급증한 해킹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8월까지)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6천2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38건) 대비 166배 수준에 달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발생한 해킹 시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22년(1천144건)과 비교해봐도 약 49배 폭증한 수준이다.
복지부를 포함한 전체 산하기관 해킹 시도 역시 2022년 21만9천807건에서 올해 8월 55만2천188건으로 1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외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의 경우, 올해(8월까지) 확인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해킹 시도는 7만5천513건으로 작년 3만8천570건 대비 95% 증가했고, 2022년 3만9천702건 대비 89% 늘었다.
동 기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한 해킹 시도는 6만8천494건으로 작년 5천199건 대비 약 13.2배 늘어났고, 2022년 3천314건 대비 약 20.7배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3천888건으로, 작년 대비 104% 증가했으며, 2022년과 비교해 228% 증가한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복지부는 주요 개인정보를 보유한 산하기관에 대한 보안 관리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각 기관의 위험도를 분류해 고위험 기관을 심층·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단계적 보안관제 체계를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복지부는 오는 11월까지 고위험 기관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해킹 등 외부 공격을 식별하고 분석·차단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설루션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