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전세 강세 지속...서울 원룸 월세 평균 '73만원'

등록 2025.09.30 10:04:58 수정 2025.09.30 10:04:58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전월 대비 원룸 평균 월세 4.2%하락...마포·용산 월세 10만 원 이상↓

 

【 청년일보 】 지난 8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 시장의 전세와 월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월세는 소폭 하락했으며 특히 마포구와 용산구 등 일부 한강벨트 지역에서 고가 월세 거래가 줄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이었다.

 

이는 7월 대비 4.2%(3만원) 하락한 수치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701만원으로 7월 대비 2.3%(478만원) 상승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자치구별 시세를 살펴보면, 25개 구 중 12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서울 평균보다 24만원 비싼 92만원(133%)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84만원(121%), 성동구 79만원(114%), 금천구 78만원(112%), 광진구 75만원(107%)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9천551만원(136%)으로 최고가를 형성했다. 다음으로 강남구 2억 7천546만원(127%), 중구 2억3천553만원(109%), 광진·성동·용산구(107%) 등 총 8개 구의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월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마포구와 용산구였다. 마포구는 신축 고가 거래가 줄면서 7월 88만원에서 8월 74만원으로 16%(14만원) 감소했다.

 

용산구 역시 고가 월세 거래가 줄어 7월 87만원에서 8월 74만원으로 15%(13만원) 낮아졌다.

 

반면, 월세 오름폭이 가장 큰 지역은 노원구로 11.6%(5만원) 오른 4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서대문구가 1억4천156만원에서 1억6천721만원으로 18.1%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평균 시세를 서울 전체 평균과 비교해 시세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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