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강국 도약"...李대통령, 'R&D 생태계 혁신' 국민 보고회 개최

등록 2025.11.07 15:19:10 수정 2025.11.07 15:19:10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
"과학기술강국 도약 위한 2·3차 정책 수립 계속 추진할 것"

 

【 청년일보 】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타이틀로 내건 대국민 소통의 장이 대전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 정책을 소개하는 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연구개발 분야의 근무 환경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충분한 지원을 통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모여들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하면 이를 통해 자연스레 기술 혁신의 동력을 얻을 수 있으며, 그 혁신 성과를 이용해 다시 인재를 키워낼 여건을 마련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계에 대한 파격적 지원 및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할 환경 조성 등에 힘쓰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놓는다.

 

이와 관련,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공계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국가과학자'를 연 20여명, 5년간 100여명가량 선정해 대통령 인증서 및 연구 활동 지원금, 교통편의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2030년까지 해외 우수 인재 2천명을 유치하고, 교원 및 전문연구직을 신설하고 출연연연구원에도 600여명의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사회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도 주문한다.

 

이 대통령은 ▲과학적 사고를 토대로 한 합리적 사회 ▲과학기술인이 존중과 우대받는 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이 대통령이 '우수 인재가 이끄는 기술주도 성장'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해 만들어진 정책이라고 하 수석은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보고회 참석에 앞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연구시설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초전도핵융합장치는 인공지능(AI) 시대 전력수요 급증 및 탄소중립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해 2차, 3차 정책 수립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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