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망 3명…사망 추정 2명·실종 2명 '수색 난항'

등록 2025.11.07 17:41:10 수정 2025.11.07 17:41:1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2차 붕괴 우려…인명 수색 작업 진행
매몰 피한 2명, 병원 이송 후 치료중

 

【 청년일보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7일, 매몰자 7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부터 8시 54분 사이 현장 측면부에서 매몰자 3명을 추가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이모(61)씨는 병원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전모(49)씨는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전 4시 53분에는 전날 구조물에 팔이 끼인 채 발견됐던 김모(44)씨가 구조 과정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2차 붕괴 사고를 우려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대신 구조대원을 잔해 내부로 들여보내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 중이다.

 

매몰을 피한 이모(64)씨와 양모(44)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작업자 전원은 보일러 타워 해체를 맡은 발파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직원들로, 사고 당시 가로 25m·세로 15.5m·높이 63m 규모의 4호기 보일러 타워에서 '사전 취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는 현장 3기(4∼6호기) 중 가운데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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